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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투어 - 2024.11

피렌체에서 로마로 돌아왔다. 돌아온 시간이 5시가 안넘왔는데 벌써 어둑어둑하다. 우리는 이번에 피렌체를 가면서 큰짐은 테르미니역 근처에 "Bounce"(링크) 서비스를 하는 곳에 맡겼었다. Bounce는 짐을 저렴하게 맡겨주고 서비스이다. 일반 상점이나 전문 짐보관소가 가입되어 있고, 미리 App으로 예약하고 맡기고 찾는 서비스이다. 테르미니 역의 짐보관소보다 저렴하여 몇일을 맡기고 다른 곳 여행하고 올때 이용하면 아주 편리했다.  이번 호텔은 테르미니역 북쪽에 있는 Complus Hotel(위치)이다. 평도 좋고 역에서 가까워서 선택했다. 다음날 투어의 모임장소와도 가까운 곳으로 잡게 되었다. 처음에는 찾아가는 길이 좀 위험해보였지만 역주면은 어디든 그런 것 같다.처음 숙소보다는 좀더 큰 길가에 있어서..

여행 2024.12.26

피렌체 #2~3 - 2024.11

피렌체의 두번째 날이다. 오늘은 우피치와 피렌체 투어(링크)을 예약한 날이다. 호텔 아침을 먹구 갈수 있는 시간이여서 식당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다. 예전(2009년) 로마의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퀄러티도 좋고 맛도 좋았다. 아침 괜찮다는 리뷰를 보기는 했지만, 예전의 기억이 있어서 기대를 안했었는데, 아침을 참 잘먹었다. 약속 장소인 "시뇨리아 광장"(링크)로 향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로마보다는 북쪽이라 좀더 쌀쌀하게 느껴지는 기온이였다.    피렌체의 명물인 베키오 다리를 보여주고 싶어서 약간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아르노 강위에 있는 베키오 다리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이 다리는 풍경을 보는게 좋지, 다리 위에서는 바같이 안보여서 다리..

여행 2024.12.05

피렌체 #1 - 2024.11

우여곡절 끝에 피렌체에 도착하였다. (피사의 뒷 이야기 참조) 일단 도착하고 나니 피사에서 고민하고 고생한 것이 훌훌 날라가버렸다. 호텔부터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피렌체는 피사쪽에서 고속도로로 왔더니 근대의 건물들과 큰 도심의 느낌이 나는 지역을 지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피렌체에 도착했을때의 느낌인, 중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느낌은 없었다.호텔에 짐을 풀고, 마음을 가다듬고 피렌체 대성당으로 이동하였다. 일부러 가족들이 두오모를 멀리서가 아니라 두둥하고 볼수 있게 루틴을 잡았다. (호텔 지배인이 추천한 도로였다.)   피렌체는 좁은 골목골목을 다니다가 두오모를 맞닿게 되면 경이로운 느낌이다. 큰 성당과 웅장한 돔이 시선을 압도한다. 우리는 오늘은 두오모를 올라가는..

여행 2024.11.26

피사 - 2024.11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로마에서 피사로 간다. 오늘 최종 목적지는 피렌체이다. 아이가 꼭 피사의 사탑을 보고 싶다기에 로마-피사-피렌체로 일정을 잡았다. 테르미르역에서 아침 6시20분 기차이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테르미르역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체크아웃이 빨리 끝나서, 테르미르 역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 위해 카페/바에 들어갔다. 커피에 크루아상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기차를 탔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라 가능하면 편안하게 가기 위해서 1등석을 예약했다. 1달전즘인가 예약해서 그런지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피사 사탑올라가는 것을 예약해놔서, 짐을 역에 맡기고 부랴부랴 피사의 사탑과 성당이 있는 마르클리 광장으로 갔다. 엶차의 지연 도착과 짐 맡기고 화장실도 가느라..

여행 2024.11.25

로마 #2 - 2024.11

오늘은 "바틴칸 박물관 투어"의 날이다. 바타칸 박물관에서 가까운 Cipro 역에서 7시30분에 만나기로 되어 있다. 숙소에서 어떻게 갈까하다가 3명이서 안전하게 가기위해 택시를 타기로 하였다. Uber로 택시를 불러서 Cipro 역근처 아침을 먹을 카페로 도착했다.  Cirpo 역에서 가까운 아침 먹을 곳을 찾다가 구글 맵에서 평점이 좋아 선택한 "Coffee Time 49"(위치)이다. 아주 관광지와 가까운 것도 아닌데 이탈리아 특유의 친근함으로 맞이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다.   여기 카페는 아침 일찍열고 저녁 늦게 닫는다. 단순히 커피, 음료가 아닌 간단한 요기가 되게 파니니, 샌드위치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카페 에스프레서, 카프치노, 오렌지 주스와 피스타치오크림 , 샌드위치를 시켜서 정말로 맛있..

여행 2024.11.21

로마 #1 - 2024.11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방법이 현지의 투어를 이용하거나, 스스로 공부해서 방문하거나 아예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탐험?을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모두 좋은 방법이지만, 그래도 좋은 투어를 선별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물론 무작정 돌아다니거나 공부해서 일정을 짜면 좀 더 남기는 하겠지만, 현업이 있고 시간을 쪼개서 여행을 하는 처지에는 투어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번에는 "유로자전거나라"의 힘을 빌려서 각종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유로자전거나라"는 허니문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우리에게는 인상이 좋은 서비스이다. 로마에서는 "로마차량투어", "바티칸투어"를 신청했다. 이번 로마 편 여행기에는 투어와, 우리가 다니면서 본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여행 2024.11.19

이탈리아 여행-2024.11

이탈리아 여행은 이번이 3번째이다. 여행을 무지 다니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1993년에 배낭여행 중 한번, 2009년에 우연한 기회로 지인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고, 이번은 가족들과 장기여행으로 선택을 하였다. 세 번째 여행이라지만 마지막 여행 후 14년 정도가 지났기에 낮설음과 걱정이 먼저 생겼다. 여행책도 읽어보고, 다양한 영상도 보면서 하루하루 여행의 기대를 쌓아가고 있었다. 이제 장장 13시간의 비행을 하기 위해 공항에 왔다. 오랜 비행시간으로 지치기는 하겠지만, 이번 여행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설레인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대한항공 A777-300 이다. 3-3-3열 좌석으로 우리는 뒤(Zone 2)를 선택하였다. 기회가 좋아서 맨 앞자리를 선택하여 나름? 편안하..

여행 2024.11.15

세부 -2019.11

오래간만에 쓰는 여행 이야기다.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글을 안 쓰기 시작했다. 아마 아이가 생기고 같이 한 시간이 즐겁기만 해서 인지 여행/사진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다시 조금씩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동남아시아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 세부로 휴가를 가기로 결정을 했을 때에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동남아의 인식이 한국에서 가깝고 싸고 바가지가 성행하고 깨끗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여행은 뭔가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좋아했었다. 물론 2012년 몰디브에서 처음으로 휴양지의 행복을 만끽한 이후에는 마음 한편에 휴양지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그런 휴양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다들 좋다고는 하지만 나는 그..

여행 2019.11.11

[몰디브]

2012년 휴가를 늦은 10월에 갔다. 몰디브로... 휴양지여서 그런지 그다지 한거 없이 먹고 자고 수영하고 책읽고 맥주마시고... 이게 5일동안한일이다. :) 유일한 육지에서의 움직임은 식당가는것과 식사 후 산책. 섬 한바퀴 도는데 딱 15분 걸린다.ㅎㅎ 구경거리로는 선착장에서 낮에는 물고기 구경, 밤에는 상어 구경이 전부다. 물론 레포츠로 다이빙, 스노클링 등등이 있지만 아내가 물을 무서워해서 모두 패스~ 촉각을 다투는 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여유롭게 있으니 처음에는 심심했지만 차츰 이 여유도 익숙해지니 다시 일반생활로 돌아가기가 싫어졌다. 이렇게 휴양만 해서 사진이 많지 않다. 모두 풍경사진이 전부.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몰디브의 생활을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볼수 있음 . (지면 관계상 작은..

여행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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