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로마에서 피사로 간다. 오늘 최종 목적지는 피렌체이다. 아이가 꼭 피사의 사탑을 보고 싶다기에 로마-피사-피렌체로 일정을 잡았다.
테르미르역에서 아침 6시20분 기차이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테르미르역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체크아웃이 빨리 끝나서, 테르미르 역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 위해 카페/바에 들어갔다. 커피에 크루아상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기차를 탔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라 가능하면 편안하게 가기 위해서 1등석을 예약했다. 1달전즘인가 예약해서 그런지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피사 사탑올라가는 것을 예약해놔서, 짐을 역에 맡기고 부랴부랴 피사의 사탑과 성당이 있는 마르클리 광장으로 갔다. 엶차의 지연 도착과 짐 맡기고 화장실도 가느라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친절하게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역에서 부터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위를 구경했었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거리지만 시간을 맞추기 위해 택시를 하니, 찾아가면서 탐험하는 느낌은 없어서 아쉬웠다.
시간에 맞춰서 겨우 도착하여 부랴부랴 입장을 하려는데 어떠한 가방도 가지고 올라갈수 없다고 한다. 다행히? 아내가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여 (무릅이 안좋아서) 가방을 맡기고 아이와 올라가기 위해 피사의 사탑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면 중간이 비워져 있었다.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것을 위를 올려다봐도 알수 있다. 탑중간을 이렇게 뻥 뚫어놓고 탑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 구조이다.
계단은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어 살짝 미끄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미끄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쪽으로 기울어져있어서 몸이 자꾸 벽쪽으로 이동한다.
한참을 걸어서 정상에 도착했다. 광장의 사람들이 조그마하게 보이고, 성당이 내려다 보인다.
구글에서 찾은 평점좋은 샌드위치 가계에서 점심을 포장하고 피렌체로 향하기 위해 역으로 항하였다. 점심은 역에서 가까운 빅토리아 엠마누엘 2세 광장에서 가볍게 해결하고 역으로 향했다. 물론 피렌체까지 가는데에는 우여곡절이 있어 "뒷 이야기"에 따로 적어보았다.
뒷 이야기>
파사에 도착할즘에 앞에 있는 이탈리아 분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신다 어디를 가냐기에 피사로 간다니 최종 목적지냐고 물어보신다. 오후에 피렌체로 넘어간다고 하니, 오늘 기차 파업을 한다고 한다.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한다고 한다. 예약을 했으면 빨리 변경하라고 가르쳐주신다.
이때 부터 약간 맨붕이 오기 시작했다. 파사에 기차도 약 30분 넘게 늦게 도착했고, 부랴부랴 역에 짐을 맡기고 화장실도 가고 보니 피사의 사탑 올라가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급히 택시를 잡아타고 걸어서 20분 거리를 5분정도만에 도착했다. 예약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기에 피사의 사탑을 무사히 올라갈수 있었다. 이때부터 피렌체를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이런저런 루틴을 알아보다가 택시를 타기로하고 흥정하여 200유로에 피렌체로 갈수 있었다. 원래 계획한 시간대로 움직인거다.
큰비용을 들였지만, 고생하지 않고 돈을 들여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페렌체의 일정을 맞출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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