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두번째 날이다. 오늘은 우피치와 피렌체 투어(링크)을 예약한 날이다. 호텔 아침을 먹구 갈수 있는 시간이여서 식당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다. 예전(2009년) 로마의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퀄러티도 좋고 맛도 좋았다. 아침 괜찮다는 리뷰를 보기는 했지만, 예전의 기억이 있어서 기대를 안했었는데, 아침을 참 잘먹었다.
약속 장소인 "시뇨리아 광장"(링크)로 향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로마보다는 북쪽이라 좀더 쌀쌀하게 느껴지는 기온이였다.

피렌체의 명물인 베키오 다리를 보여주고 싶어서 약간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아르노 강위에 있는 베키오 다리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이 다리는 풍경을 보는게 좋지, 다리 위에서는 바같이 안보여서 다리라는 느낌이 없어서 별루이다.

투어 모임장소인 시뇨리아 광장에 왔다. 오늘 투어는 우피티 미술관 관람후 피렌체의 시냉의 괴테 생가를 거처 피렌체 대성당으로 진행된다.

먼저 광장의 "베키오 궁전"(위치)을 설명했다.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의 역사와 관련이 많아서 메디치 가문을 설명해주면서 베키오 궁전 (현재는 시청사로 사용)을 입구에서 설명을 들었다. 들어가면 작은 정원같은 곳에 피렌체의 문장과 메디차 가문의 문장을 볼수 있다.


베키오 궁전 바로 옆의 "우피치 미술관"(위치)으로 이동하였다. 우피치 미술관 입구쪽의 피렌체 출신의 여러 유명인들의 동상 설명을 듣고 이제 미술관으로 입장한다. 이 미술관도 메디치 가문이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작품들을 시에 기증하면서 생긴 미술관이라고 한다. 기증할때 작품들이 피렌체를 벗어나지 않아야한다는 조건으로 기증하여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남아 있을수 있었다고 한다. (여러 전쟁으로 수탈해간 작품들은 있지만, 사람들이 노력해서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시모네 마르니티의 "수태고지" 이다. 미카엘 천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성모 마리아가 있는 그림의 특징은 파란색 망토라고 한다.(바티칸 미술 박물관에서 배운 내용) 그리고 이런 수태고지 작품은 백합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백합은 메디치가문의 적대되는 가문의 문장이여서 천사가 들고 있지 않고 뒤에 장식이 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제 미술관도 모두 다 가이드 투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게 세계적인 추세인가 보다.
미술관 복도도 인상적이다. 복도 양쪽에 늘어서 있는 조각상과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계속 이어진다. 이 미술관은 예전에 메디치 가문(금융업)이 행정 업무를 보기 위해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여러 위원회, 단체와 길드도 같이 운영하던 곳이라고 한다. 고풍스러운 옛 모습이 그대로 미술관으로 만든것도 인상적이다.

미술관을 한참보고 이제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회랑 양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중세시대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르오 강의 베키오 다리도 보인다. 베키오 다리를 보면 2층 구조인데 아래에만 상점이 있어서 위는 무엇인가 했더니 이곳 베키오 궁전, 우피치 미술관(옛 사무실)에서 피티 궁전으로 이어지는 통로, 회랑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보수중이라 가볼수 없다고 한다. (다음에 오면 가봐야할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이 본 주제가 수태고지이다. 각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것도 놀랍지만 모두 각자의 생각이 편현되어 있고 시대적으로 변하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그런데 미켈란젤로의 수태고지는 얼핏보면 그냥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이 걸려있던 곳의 위치(성당의 재단의 오른편이였다고 한다)를 고려해서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시선에 맞게 구조를 맞추었다는 것이 정말로 인상적이였다.

다양한 중세시대의 작품을 보고, 이제는 피렌체의 천재들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작품을 보았다. 그중에 아래 작품이 참 따뜻한 느낌과 기쁨에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하나 선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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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 미술관은 지난번(2009)에 왔을때 예약을 하지 않아서 보지 못했다. 그때는 피렌체에 다시 온 것 만으로도 그냥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는 재미로 지냈었는데, 이번에는 투어를 통해서 미술관에 올수도 있었고,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어서 또 색다른 느낌이였다. 이런 미술관의 좋은 점은 책이나 학교에서 배웠던(물로 기억안나지만) 그림들을 실물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는 다르게 실물을 보면 색감과, 질감, 크기를 느낄수 있어 좀 더 감동과 그림이 전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이 많이 있었지만 여기는 몇가지만 소개를 해봤다. 역시 직접 가서 보는게 제일 정답인것 같다.
미술관의 기념품점을 지나서 미술관의 뒤로 나왔다.
다시 베키오 궁전이 있는 곳으로 왔다. 궁전 앞에는 페렌체를 상징하는 다비드 상과 헤라클레스 상이 있다. 다비드 상은 모조품이고 헤라클레스 상은 진짜라고 한다. 예전에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다비드 상(모조)을 보고 참 실망했었는데, 여기서 좀더 가까이 보이 색다르기는 했다. 이 광장에는 여러 동상이 있는데 그중에서 첼리니의 작품을 설명해주셨다. 앞에는 페르세우스의 형상이지만 뒤에는 자화상을 넣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작품들을 보면 대리석으로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하고 생각이 들정도로 표정과 근육의 표현이 너무 정교하여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다.


오르산미켈레 성당을 지나 (이곳도 성당과 위로 올라가면 좋다고 하는데, ) 미술학교를 지나서 단테의 생가로 갔다. 여기는 이전 두 방문에서 두번다 못찾았던 곳이다. 그 당시 조금 찾아보고 만것도 있지만, 단테를 그다지 대단히 생각하지 않았던것도 있었다. 이번 투어에서 설명을 들으니 단테는 이탈리아 문학의 시조로 추앙을 받는 사람이라고 한다.

단테 생가 앞에 카페가 있고, 그 사이 바닥에 단테의 모양의 바닥 돌이 있다. 누가 언제 이 돌을 놓았는지는 모르다고 한다. 물을 뿌려서 잘보이게 하고 발을 가져다대고 사진을 찍는 것이 인증샷이라고 하여 우리 가족도 한컷 찍었다.

단테는 아내가 있었지만, 진정으로 사모하는 연인이 있었다. 베아트리체라고 작품속에도 나오는 여인이다. 그녀의 무덤이 있는 성당이다. 단테 생가 근처에 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대성당으로 이동하였다. 대성당의 증축, 돔의 건설, 종탑의 건설등을 들으며 성당 앞으로 이동하였다. 세례당에 있는 금색 문설명도 듣고, 대성당의 정면에 성인, 예수님의 제자들보다 더 높이 있다는 피렌체의 거장들의 동상 설명을 들고 이 투어는 종료되었다. 피렌체 대성당 주변에는 정말로 사람이 많다.

피렌체 대성당은 언제 봐도 멋있다. 넒은 공간에 여유있게 있는게 아니라 광장을 꽉채워서 있어서 더 큰느낌인 것도 같다. 물론 압도적으로 큰 돔을 보고 있으면, 그 옛날에 어떻게 건축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드는 광경이다.
점심을 먹기위해 평점 좋은 샌드위치 가계로 간다. 이 길은 어제 두오모의 야경을 찍은 그 거리에 있다.

샌드위치를 들고 산타시아 안눈치아타 광장(링크)에서 점심을 먹고 후식을 먹기 위해 투어중 가이드가 가르쳐준 젤라또 가계를 찾아갔다. 참깨젤라또가 참 인상적이었다.
두오모 박물관을 찾았다. 여기는 세례당의 문의 진본이 있다. 성당의 동상들의 진품도 이곳에 있다. 성당이 어떻게 증축이 되었는지 볼수 있었다. 종탑 벽을 장식되어 있는 각종 조각들도 이곳에서 볼수 있었다. 또한 대성당안에 있던 은 재단등 정말로 화려한 유물을 볼 수 있었다.



저녁은 호텔 지배인이 추천해준 피렌체 정통음식 식당에서 정말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오늘 하루를 정리했다.



다음날, 우리는 오후 2시 기차로 다시 로마로 출발예정이다. 그래서, 피렌체에서 무엇을 할까하다가 오전에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방문했다. 다비드상 원본을 보기 위해서이다. 가이드가 비수기라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는 이야기에 예약도 안하고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다. 예약자들은 바로바로 들어가고, 예약없이 온 사람은 사람들이 다 들어간 다음에 온 순서대로 들어가는 구조였다.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어르신께서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해주셔서 안심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피렌체는 예술가에 후원을 많이 했는데, 그중 음악에도 후원을 많이 하였다고 한다. 스트라디바리의 악기도 여기 전시되어 있다. 비올라에 피렌체 문장이 보인다.

미술관에는 대리석 조각을 어떻게 조각을 했는지 설명해주는 공간도 있었다. 처음에 석고로 대략의 모양을 1:1 혹은 작게 만들어서 그것을 자 같은 것으로 측정해가면 대리석을 한번에 조각해나갔다고 한다. 아무리 석고로 만든것을 보고 대리석을 조각한다고 하지만, 그런 역동적인 동상을 만들수 있을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로마로 돌아오기 전에 생면 파스타집 "오스테리아 파스텔라"(링크)에서 트러플 파스타를 먹고, 중앙시장에서 기념품도 사며 남은 피렌체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다시 로마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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