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방법이 현지의 투어를 이용하거나, 스스로 공부해서 방문하거나 아예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탐험?을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모두 좋은 방법이지만, 그래도 좋은 투어를 선별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물론 무작정 돌아다니거나 공부해서 일정을 짜면 좀 더 남기는 하겠지만, 현업이 있고 시간을 쪼개서 여행을 하는 처지에는 투어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유로자전거나라"의 힘을 빌려서 각종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유로자전거나라"는 허니문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우리에게는 인상이 좋은 서비스이다. 로마에서는 "로마차량투어", "바티칸투어"를 신청했다. 이번 로마 편 여행기에는 투어와, 우리가 다니면서 본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로마 여행의 시작은 "로마차량투어"를 위한 이동이였다. 오전 8시 콜로세오역 앞에서 집합이다. 숙소는 테르미르역 근처의 "Augusta Lucilla Palazzo"였다. 콜로세오역까지는 지하철로 이동할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아침도 먹을 겸, 여행의 시작을 걷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7시즘 나왔고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한 느낌이였다. 로마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성당들을 지나서 아침식사하러 도착하였다.

아침식사를 위해 찾아가는 길에서 잠시 아침 해가 비치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모습이 멋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성당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침 기도를 드리러 오는것 같기도 하다.

여행에서 처음 현지 식사여서 그랬는지 우왕좌왕하면서 커피 한잔에 빵 한조각을 먹고 다시 콜로세오역으로 출발하였다.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음식 사진은 없이 카페의 입구 사진만 있다.

Regoli Pasticcera (위치)는 유투브에서 테르미니역 근처의 맛집으로 추전을 한 영상을 보고 찾아가게 되었다. 로마식 크림빵인 "마리토쪼(Maritozzo)"을 추천하여 먹어보게 되었다. 사진은 없지만, 여기 음식점 블로그는 여기저기 많아서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다.
아침을 먹고 콜로세오역으로 다시 이동하였다. 한 15분정도 걸어가, 지도에서 콜로세움이 잘 보일 곳으로 눈여겨봐 놓았던 곳에 도착하였다. (위치) 이곳은 콜로세움을 설명하는 유투브에서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고 찾게 되었고, 아는 사람만 오는 사진 포인트인 것 같았다. 3팀정도 있었고 한국인 커플도 있어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였다.

이제 약속장소인 콜로세오역 앞 가판대이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특히 오늘은 월의 처음 일요일이여서 모든 성당, 박물관 등이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여 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콜로세움을 한바퀴를 두르고 원형경기장정도까지 줄이 이어져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콜로세움을 옆으로 줄이 길게 이어져있는게 살짝 보인다.

이곳에서 "로마차량투어"는 시작되었다. 약 20명정도 되는 인원이 이번 투어를 같이하였고, 콜로세움 앞으로 이동하여 콜로세움, 개선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콜로세움은 3번째 방문이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좀 더 경이롭고 더 멋져 보인다. 현대에 복구를 하면서 기존 부분과 복구한 부분을 구분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는 복구를 완벽하게 하는것 보다, 기존 부분과 복구한 부분을 구분하여 놓는다고 한다.

콜로세움, 개선문 설명을 듣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카타콤베"이다. 차량 3대를 이용하여 한 20분정도 이동한 것 같다. 고대 로마의 무덤으로 기독교박해가 시작된 시점에는 지하에 성당을 만들어서 숨어서 예배를 보았다고 한다. 이곳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내부는 찍지는 못했다. (위치)


카타콤베는 상상한 것과는 다르게 어둡고 좁은 통로이었고, 양옆이 구멍을 파서 묘지로 사용했다. 부유한 계층과 일반 시민이 주변의 꾸밈과 방의 크기가 달랐다. 어두운 지하통로를 벗어나 밖으로 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차량으로 다시 이동한 곳은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위치) 성 바오로가 순교하고 묻힌 곳 위에 새워진 성당이라고 한다. 약간 이국적인 느낌의 정원을 지나 성당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로마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좋았다. 바오로 대성당 내부에서는 미사가 진행 중이었고, 미사가 진행하고 있는대 뒤쪽에서는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풍경이 참 어색해 보였다. 하지만, 오늘(일요일) 방문한 모든 성당이 이런 분위기여서 나중에는 성가대의 노래나 신부님의 기도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성당에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이제 다시 로마 성내부로 이동하였다. 시간이 좀 흘러 그런지, 사람도 차도 더 많아지고 있었다. 포로 로마노를 보기 위해 약간의 언덕을 걸어 올라갔다. (위치)
포로 로마노도 로마에 와서 그냥 지나다니는 풍경으로 보면서 다녔었는데 - 단순히 유적이 많은 곳으로 생각했었다 설명을 듣고 이런 유적지대가 발굴되었고 지금도 발굴이 계속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늦게 통일이 된 이탈리아의 정채성, 단합을 위해 고대 로마의 유물을 발굴을 본격적으로 했다고 한다.

조금 더 걸어가니 "캄피돌리오 광장"(위치)이 나왔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광장이라고 하는데, 작은 광장이지만 기존의 건물과 새로 짖는 건물의 위치와 바닥의 모양등으로 아름다운 3대 광장중 하나라고 한다. 50센트 뒷면에 이 광장 바닥의 모양이 있을 정도로 로마의 랜드마크인 광장이라고 한다.

캄피돌리오 광장과 언덕위에 있는 광장까지 올라오는 길이 높아 보이지 않도록 계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기존의 건물과 추가로 건물을 지으면서도 광장이 작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설계 방식등을 설명을 들었다.
이제는 다시 차량으로 나보나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여기까지가 차량을 이용하였다. "나보나 광장" (위치)은 캄피돌리오 광장과 더불어 아름다운 3대 광장중 하나이다. 그런데, 공사중이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고 보수공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나는 두번을 봐서 아쉬움이 덜했지만, 가족들은 너무 아쉬워하는 눈치이다. (미안하네)
광장 옆에 "산타녜셔 인 아고네 성당" (위치)이 있었고, 겉과는 다르게 속은 화려하다고 하여 성당내부도 들어가 봤다.

성당에서는 미사가 한창이었고, 여행객은 미사보는 뒤에서 조용히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이제 투어의 마지막인 "판테온"(링크)으로 향했다. 원래는 입장권을 예약해서 안에 들어가는 것인데, 오늘이 공짜 입장이 하는 날이라 줄이 너무 길어서 밖에서 설명을 듣고, 투어 종료 후 개별적으로 내부는 들어가는 것으로 하였다.
언제 봐도 판테온은 경이롭다는 말말고는 표현하기 어렵다. 공짜 입장이라 그런 건지 입구의 줄로 판테온 앞은 사람들이 얽히고설켜있었다.
우리는 투어 종료후,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와서 보기로 하고 식사를 하러 움직였다.

점심을 먹구 돌아오니 사람이 더 많아져있다. 가이드가 가르쳐준 대로 짧아 보이는 줄에 서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간 것 같다. 판테온 내부는 사람을 꽉 차 있었다. 천장에 뚫린 구멍은 언제 봐도 멋있다. 이번에 가이드 설명으로 안 사실인데, 문을 열어 놓으면 비가 오면 내부로 들어온다고 한다. 문을 닫아놓고 제사를 지내거나 하면 내부가 따뜻해져서 비가 안으로 안 들어온다고 한다. 비가 들어오는 것도 고려하여 바닥은 아주 완만하게 중앙으로 물이 모이게 되어 있고 그곳에 배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기원전에 이렇게 치밀하게 계산하여 만들어졌다니 대단하다.

판테온을 뒤로하고 젤라또를 먹으러 갔다. 판테온 근처에 유명한 젤라토 가게가 있지만, 줄이 너무 길기도 하고 지난번 여행에서 같이 여행한 형/신부님이 가르쳐준 젤라토 가게로 갔다.
"Della Palma"(위치) 이곳도 사람은 무지 많아 정신이 없었지만, 겨우겨우 젤라토를 담아 나와 로마에서의 첫 젤라또를 먹었다.

숙소로 향하면서 "트래비 분수"(위치)를 들렀다. 사람이 많을 것은 당연한 것이였지만, 도착하고 보니 좀 이상했다. 분수에 물이 없다. 그리고 펜스로 분수를 에워싸고 있다. 보수 공사 중이다. 아이는 분수에 동전을 넣고 싶어 했는데, 제대로 된 분수를 보지 못해 마음이 너무 상한것 같다. (여기서 찍은 사진에 표정이 다 안 좋았다)

여행시작 전에 한국에서 우연히 정보를 찾다가 로마의 나보나 광장, 천사성 앞의 다리에 있는 천사상은 보수 공사 중이라는 정보는 들어 알고 있었지만, 트래비 분수까지 공사중일줄은 몰랐다. 물론 공사중이 아니어도 관광객이 넘쳐나 트래비 분수를 구경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물이 있는 분수를 보지 못한 것이 조금은 미안하기도 했다.
> 나중에 한국 와서 알았는데, 우리가 로마로 다시 돌아온 날부터 공사장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분수 안으로 들어가 조각상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로마의 첫째 날 여행은 트래비 분수로 마무리를 하였다.
숙소가 있는 테르미니 근처로 돌아와 저녁을 대충 먹고 (점심 먹은 것이 그대로라) 테르니미 역 B1에 있는 CONAD라는 마트를 들러 내일 여행을 위한 물과 간식을 사서 숙소에 들어와서 그냥 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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