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문하는 이탈리아. 이번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싶었다. 처음 여행('93 배낭여행)에서는 많은 유적지, 풍경을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어서 식사는 패스트 위주로 빨리 빨리 먹으면서 여행을 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예전에 못본거나 정말로 좋았던 것 위주만 관광을 하기로 하고 그들이 먹는 것에 대해서는 좀 확실히 느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름휴가를 이용한 여행이여서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나에게 주워졌다. 이탈리아의 문화, 생활을 체험을 잘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다. 덕분에 돈도 쏠쏠히 들었는...
이번 블러그에서는 여행을 하면서 먹은 것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정리해 보겠다.
아침...
간단하게 카페(에스프레소)에 크라상 같은 빵한조각으로 때우고 하루를 시작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침에 잠을 깨는데 에스프레소가 최고라고 한다. 호텔의 커피는 맛이 없었는데 바에서 먹는 커피는 예술이다. 이칼리아 사람들은 커피 맛에 목숨건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 보다. (아침은 사진이 없네요.ㅎㅎ)
난 요즘 한국에서 맛있는 카페를 찾아 라바짜. 릴리만 찾아 다닌다니고 있다.ㅋㅋ
점심...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 때는 스낵바를 이용했다. 샌드위치나 미리 들어 놓은 피자를 데워서 먹었다. 동네는 대충 만들어 파는 것도 다 맛있다. 워낙 빵류나 피자를 좋아해서인지 행복한 아침이였다.
그들은 점심시간이 길다고 한다. 점심후에 잠시 낮잠을 잔다고 하니 너무 더운나라의 특권인가? 우리들은 점심은 12시, 그리고 저녁은 7시 즘인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점심은 1시, 저녁은 7~8시정도에 시작이 된다. 꼭 이 시간대가 아니면 밥을 안파는 곳도 있다.
아래의 사진은 피사에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은 파스타. 이곳은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아이스크림 가게 및 간단한 식사를 주는 곳이다. 여기서 파스타와 디저트를 먹었는데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에 카페(에스프레소)를 넣어주었다. (이름 까먹음-안타갑게도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은 없음.) 카페(에스프레소) 자체가 맜있어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궁합이 잘맞는 것 같았다. 나는 메인으로 카르보나라를 먹었는데 그냥 허여멀건해 보이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카르보나라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맛있다.
저녁...
이탈리아에서는 피자를 저녁에 먹는다고 한다. 저녁에 느즈막히나와서 삼삼오오 모여서 맥주 혹은 와인과 피자를 먹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우리들은 술을 먹으면 빨리 많이 먹는데 이들은 한잔시켜놓고 2~3시간은 기본인듯 하다.
난 한국에서 이탈리아 피자가 맛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몇명 보았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아마 길거리에서 파는 미리 만들어 놓은 피자를 먹지않았을까 생각된다. 치즈가 좋아서 그런지 빵을 잘구워서 그런지 맛은 환상이다. 요즘은 서울에 유명한 이탈리아 요리점에서 맛볼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하다.ㅎㅎ
빨리 구워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빵 두께도 얇고 위에 토핑도 간단하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다먹까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조금 더 없을까 할 정도로 맛있다.
맥주한잔에 날이 어스름 해지는 가운데 거리에서 맥주 한잔에 피자... 또 먹구 싶다. 같이간 형의 말로는 우리가 방문한 피제리아는 트라스테베레 지역에서 3번째로 맛있는 집이란다.(물론 그형의 주관이 조금은 섞인것 같지만.ㅎㅎ) 다른 곳은 너무 사람이 많아서 여유가 없어 우린 좀 한산하고 맛있는 집인 이곳을 찾았다.
이렇게 간단하게 먹기도 하지만 저녁으로는 다들 거하게 먹는것 같다. 일단 전제,1번,2번요리 그리고 디저트, 카페 이렇게들 먹었다. 뭐 더 정통으로 먹는게 있기는 하겠지만 대충 그네들이 먹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렇게 3,4단계로 먹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참으로 많이 먹는다. 각각의 요리의 양도 적지 않았다. 우리식대로면 1인분씩은 나온것 같다.
전제요리로는 이탈리아 사람이 좋아한다는 프로슈터를 먹었다. 돼지고기 다리부위를 훈제한 것을 얇게 썰어서 먹는다. 찝찔한 맛이 은근히 땡기는데 기성제품과 직접 요리사가 잘라준 것을 먹어 보았는데 역시 직접 잘라주는 것이 맛있었다. 커다란 돼지 다리에서 슬라이스로 짤라주는 것이 특이했다.
이 프로슈트는 메론이나 모짜랠라치즈, 빵 등과 같이 먹는다고 한다.
1번 요리로 우리는 파스타를 먹고 2번으로는 간단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스파게티는 일단 스킵... 글을 쓰다보니 안찍은 사진들이 많네. (먹는데 집중해서 못 찍었다.)
이제 메인까지 다 먹었으니 슬슬 디저트로.
디저트...
디저트 문화도 정말로 다양했다. 카페(에스프레소)는 기본이고 여러가지 재미?난 음식들이 많았다. 그중 이탈리아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티라미수~. 정통은 아니라고 하던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달짝지근 한게 맛있다.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 하지는 못했지만 이것저것 챙겨 먹으면서 잘 보내고 온것같다. 역시 먹는게 남는거라는 선인의 말이 맞는거 같다.ㅎㅎ
또. 가구 싶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땅끝에서... (0) | 2009.10.31 |
|---|---|
| 다시 찾은 부석사 (0) | 2009.10.16 |
| ['09 이탈리아 여행] 로마. (0) | 2009.08.27 |
| ['09 이탈리아 여행] 피사 (0) | 2009.08.27 |
| ['09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0) | 2009.08.27 |